EU 정상회의, 차기 집행위원장에 융커 지명

입력 2014-06-28 03:09 수정 2014-06-28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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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지명자. 블룸버그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7일(현지시간) 장-클로드 융커 전 룩셈부르크 총리를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EU 28국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조제 마누엘 바호주 현 집행위원장 후임에 융커 전 총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EU 행정권력의 수장에 오르게 된 융커 지명자는 지난 19년간 룩셈부르크 총리를 역임하고 지난해까지 유로그룹(유로존재무장관협의체) 의장직을 수행했다.

융커 지명자는 독일을 비롯해 26국 정상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U 정상들은 올해 처음으로 집행위원장을 표결로 지명했다. 앞서 EU 집행위원장은 회원국 정상들의 협의로 정했지만 캐머런 총리가 유럽 내 반EU 정서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EU 통합을 주장하는 구시대 인물인 융커가 수장을 맡는 것에 반대하면서 표결이 실시됐다.

융커가 대표를 맡고 있는 중도우파 진영의 독일과 중도좌파 성향의 프랑스, 이탈리아가 지지를 선언하면서 융커의 지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아울러 중도우파의 유럽국민당그룹(EPP)이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전체 751석 중 213석을 얻으면서 융커의 지명은 기정사실화됐다.

융커는 유럽의회가 다음 달 새로 개원해 지명안을 통과시키면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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