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파주 토막살인 피의자,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의심돼...살해 후 피해자 카드로 쇼핑?

입력 2014-06-29 01:49 수정 2014-06-2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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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2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의 범행동기를 추적하는 동시에 범행 동기를 살펴봤다.

이날 방송을 통해 드러난 피의자는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한 후 피해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을 즐기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남성에게 강간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이 피해 남성을 죽인 적이 없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의자의 영상을 살펴본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최진태 박사 역시 "남에게 과시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다.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도 극단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며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증상을 의심했다.

한편 진행자인 김상중은 "정신병이 벙행동기에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범행동기를 알아야 하고 범죄 예방은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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