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식사하셨어요' 캡처
배우 송윤아가 설경구와 결혼 후 자신과 관련된 루머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송윤아는 29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송윤아는 6년 만에 MBC 드라마 ‘마마-세상 무서울 게 없는’으로 컴백하는 것과 관련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송윤아는 “내가 큰 사건을, 폭탄을 맞고 살았다”면서 “어느 날부터 피부가 착색되서 사우나 가기가 창피해졌다. 같이 가는 언니들도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송윤아는 “무릎과 팔꿈치, 엉치뼈까지 새까매졌다. 한의원에 가고 치료도 받고 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고 있다. 사실 회복이 안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또 “제가 상상할 수도 없는 나쁜 여자가 된 것 아니냐”면서 “그런 사람은 너무 나쁜 짓이고, 나쁜 사람이지 않나. 어느 순간 그렇게 돼버렸다. 제가 담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송윤아는 MC 이영자, 임지호와 함께 기(氣)운 밥상을 선물하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2009년 결혼한 송윤아와 설경구는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처음 작품을 함께 했다. 4년의 별거 끝에 2006년 이혼한 설경구는 2007년 송윤아와 열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악성댓글에 시달려오다 지난 3월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