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25% 1년내 퇴사…중소기업 퇴사율 대기업 3배

입력 2014-06-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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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사원 4명 중 1명은 입사한 지 1년 이내 퇴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의 조기 퇴사율은 대기업의 3배에 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40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신입사원 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25.2%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조사(15.7%)보다는 9.5%포인트, 2012년 조사(23.6%)보다는 1.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1년 내 퇴사율은 중소기업이 31.6%로, 대기업(11.3%)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이는 중소기업의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입사원들의 퇴사 이유는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47.6%)가 가장 많았고, 이어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4.2%),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17.3%) 순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업무 수행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는 2010년 평균 79.0점에서 2012년 77.9점, 2014년 76.2점으로 하향 추세를 보였다.

최영록 경총 전문위원은 "과거보다 신입사원들의 스펙은 향상됐지만, 기업들은 이들의 업무수행 능력이 스펙만큼 높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입사용 채용 방법으로는 대기업의 65%가 정기채용과 수시채용을 동시에 활용한 반면 중소기업은 68.1%가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의 직무능력과 스펙, 인성 및 태도는 채용 경로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직무능력은 수시채용으로 입사한 직원이 정기채용보다 더 우수하다는 응답(63.2%)이 많았다.

반면 스펙, 인성 및 태도는 정기채용이 수시채용보다 더 우수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는 기업들이 정기채용을 할 때 수시채용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자의 스펙과 인성·태도에 기초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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