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파주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진술 중 웃음 ‘충격’

입력 2014-06-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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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알고 있는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진술 중 웃음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천의 한 공장 앞에서 50대 남성의 토막 난 시신이 담긴 여행 가방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한 30대 여성이 피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이 여성은 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상식 밖의 행동이 드러나자 자신은 그 남성을 죽인 적 없다고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피의자는 범행 직후 피해자 카드를 들고 쇼핑을 하는가 하면, 시신을 훼손하기 위해 전기톱과 여행 가방을 사는 등 기이한 행동을 했다. 또한 귀금속 매장에 들려 “남자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한다”며 순금 제품만 찾았다.

특히 그 피의자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탓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란 여러 인격장애 중에서도, 감정의 표현이 과장되고 주변의 시선을 받으려는 일관된 성격상의 특징을 가지며, 이로 인해 환자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고 주관적인 고통이 초래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전통적인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양육 초기(구강기)에 어머니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지 못했기 때문에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로 발전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어머니로부터의 양육이 결핍되었을 때 아버지를 통해 보상받으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부풀려 표현하는 행동이 강화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 네티즌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렇게 무서운 병이구나”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정말 끔직하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너무 무서워서 잠이 안 온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거짓말 같은 이야기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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