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1층 천장 붕괴이 붕괴되면서 5세 여아를 포함한 고객 2명과 직원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안경 매장 근처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졌다.
10㎡ 가량 면적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백화점 직원 1명과 고객 2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은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주변 천장 마감재 10㎡ 가량이 함께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추가 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지난 5월 30일부터 기존 백화점 건물(지하 7층~지상 14층, 연면적 7만4000㎡) 옆에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수평증축 공사 중이었다.
사고와 관련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큰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현장만 보존하고 1층을 제외한 매장은 그대로 영업중이다"라고 말했다.
증축공사와 관련해서는 "증축은 외관이고 이번 사고는 내부 마감재라 전혀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