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캡쳐)
GOP 총기난사 사건의 임 병장이 군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몇몇 간부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지명, 진술해 파장을 예고했다.
육군중앙본부수사단에 따르면 임 병장은 29일 입원중인 국군강릉병원에서 실시한 기초조사에서 부대 내에서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당해왔다고 진술했다. 따돌림 과정에서 병사들을 관리해야 할 일부 간부들이 따돌림에 동참하면서 임 병장의 격분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초소 근무일지에 자신을 비하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격분해 총기 난사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단발 조준사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임 병장은 조준 사격에 대해 기억에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임 병장은 현재 군 전문 변호사 5명을 선임해 수사에 대응하고 있지만 상관 살해죄가 적용될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 수사당국은 30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이번 주 후반 임 병장을 구속해 강제 수사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