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에서는 30일 KT에 대해 자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87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은 KT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자회사가 56개로 늘어나면서 통신사업의 경쟁력이 약화됐는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통신 및 융합사업 집중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회사 인수와 명예퇴직금 지급으로 늘어난 차입금을 줄이는 효과도 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KT의 주력 사업과 시너지가 적거나 수익성이 부진한 업체는 선별적으로 매각하고, 유사 계열사간 통합을 추진하며, 비용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KT는 ICT 융합 사업자로서의 역량 집중을 위해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