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멕시코 축구국가대표팀의 미구엘 에레라(46) 감독이 네덜란드전 패인으로 주심의 오심을 꼽았다.
멕시코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초반에 터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비야레알)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경기 막판 상대에 두 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가진 에라라 감독은 “오늘 우리가 경기서 진 원인은 주심에게 있다”면서 “그가 우리를 탈락시켰다”고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현했다.
이날 주심은 네덜란드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에게 석연찮은 페널티 킥 판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이어 “경기 결과를 생각하면 매우 속상하다. 아쉽게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에레로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실수도 있었지만 인상적이었다”는 말로 자신의 선수들을 치켜세운 뒤 경기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