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홍명보호에 엿 먹인 '너땜에졌어' 하는 말..."실력 아닌 인맥으로 선수 기용, 축피아"

입력 2014-06-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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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홍명보, 너땜에 졌어

(사진=연합뉴스)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30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엿을 투척한 온라인커뮤니티 '너땜에 졌어'가 홍명보 감독에게 "축피아"라고 비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최하위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4시 45분쯤 한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으로 마중을 나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최순호 부회장 등은 선수단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이 해단식을 갖던 도중 한 시민이 선수단을 향해 호박엿을 집어던졌고, '한국 축구는 죽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대표팀의 부진에 쓴 소리를 던졌다.

조별예선 1무 2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준 홍명보호는 각종 논란 속 아쉬운 성적을 보여줌으로써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 모양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이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팀에 엿사탕을 던진 '너땜에 졌어' 카페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돼 있는 카페로 이번 엿 투척은 최소 3일 전부터 계획돼 실행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너땜에졌어' 회원 조 모씨는 이에 "축구가 국민에게 엿을 먹였으니 국민이 다시 엿을 돌려주는 게 맞지 않느냐.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인맥으로 선수를 기용해 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홍명보 감독이 자신과 친하다는 이유로 선수를 선발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은 중요하지 않고 학연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건 관피아가 아닌 축피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너땜에 졌어' 카페에는 지난 27일 '우리도 보답의 엿을 뿌립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너땜에 졌어' 메인 화면에는 '본 카페는 응원, 격려를 금한다'며 '악플카페'라고 명시돼 있다.

귀국 홍명보 등에 축피아라고 비난한데 대해 네티즌들은 "틀린 말은 아니다" "귀국 홍명보 오자마자 대박" "귀국 홍명보 고생했습니다. 앞으로가 문제네요" "귀국 홍명보, 거취는?" "너땜에 졌어, 완전히 홍명보를 표적으로 한거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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