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년제 예술학사 한국예술원은 지난 29일 서울 서교동 홍대 V홀에서 ‘KAC 댄스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미래의 스트릿 댄서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아온 댄스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의 공연과 함께 유명 댄스팀 공연도 이어져 분위기를 달궜다.
심사위원은 실용무용과 김학수 교수(한국 최초 세계 힙합 챔피언), 김정군 교수(팝핀 댄스팀 brand new mind 리더), 최은옥 교수(여성댄스팀 soulsistaz 리더), 정병호 교수(가수 트러블메이커, 비, 이효리의 안무가) 등으로 구성돼 스트릿 댄서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짜임새 있는 안무로 많은 관객의 박수를 받은 엑스 팀(경기 창현고 최수진 외 6명)에게 돌아갔고, 준우승은 네크로필리아 팀(서울 한림연예예술고 변수정, 주진솔), 팀웍상은 스트릿 아츠 팀(마산제일여고 이지혜 외 8명)에게 돌아갔다. 위 학생들은 한국예술원 입학 시 등록금 면제 등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28일에는 서울 충정로 한국예술원에서 ‘KAC 스트릿 댄스 워크샵’이 진행됐다.
한국예술원 실용무용과 배정인 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무대를 향한 열정을 보며 심사하는 내내 참 뿌듯했다”며 “한국예술원에서 마련한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스트릿댄서에 대한 꿈을 이뤄가는 데 소중한 추억과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