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 화장품 업체 에스티씨나라는 26일 룩셈부르크 주한 대표부와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에스티씨나라의 유럽진출에 따른 마케팅 준비사항과 연구개발 관련 제반사항을 룩셈부르크 대표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로써 에스티씨나라는 유럽 시장선점의 호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2007년까지 룩셈부르크 내 연구센터 건립을 목표로 오는 10월부터 부지마련 등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순조로운 계약 이행을 위해 오는 9월 중 룩셈부르크 경제 통상부 일행이 에스티씨나라의 서울본사를 직접 내방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에스씨티나라 이계호 대표는 "이번 MOU의 경우 지난 2000년 미국진출 이후 지속적인 매출고를 자랑하고 있는 에스씨티나라의 미주법인 사례를 눈여겨본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요청으로 진행됐다"며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식품의 판로개척에 협조를 받는다는 점에서 향후 해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스씨티나라는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에스엔씨와의 주식교환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