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9개 종목, 코스닥 4개 종목 등 총 1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동부그룹주가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동부하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14.98%(510원) 오른 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제철, 동부CNI, 동부건설, 동부하이텍1, 동부하이텍2, 동부건설우 그리고 코스닥 시장의 동부로봇도 모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비롯한 수출입, 우리, 농협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단은 이날 회의를 열고 채권단 공동 관리 개시를 논의한다. 관리 방식이 자율협약으로 결정되면 채권단의 지원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채권단과 동부그룹은 내달 7일(200억원)과 14일(300억원) 총 500억원의 동부CNI 회사채 만기도래를 앞두고 긴급 자금 수혈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CNI 측이 자체 자금 보유분과 계열사 지원을 동원해 400억원을 마련하고 산업은행이 이미 인수한 회사채 100억원의 차환을 지원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SBI모기지는 칼라일그룹 투자펀드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14.90%(2250원)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됐다.
SBI모기지는 이날 칼라일그룹 소속 투자펀드인 일본 CSM홀딩스가 SBI모기지 주식예탁증서(KDR) 29.33%(2374만1000주)를 1주당 1만8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다.
CSM홀딩스는 SBI모기지 KDR 공개매수와 동시에 일본 내 SBI모기지 원주 공개매수를 병행해 상장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코스닥 시장에선 SBI액시즈, 테스나, 현대아이비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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