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용카드승인액 증가율 제자리걸음...체크카드는 21% 증가

입력 2014-07-0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사고의 여파 등에 따른 소비부진 영향으로 국내 카드승인실적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신용카드승인금액은 총 38조69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3%(1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카드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면서 성장률이 거의 제로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는 것이다.

전달에 비해서는 1.7%p 감소해 신용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3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황금연휴로 인한 소비확대로 높은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일수가 감소(22일→20일)했고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인해 지난해 5월(3.6%)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9조4700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해 7개월째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지속했다.

5월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319원으로 지속적인 카드결제금액 소액화 추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승인금액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0.0%로 전년 동월대비 2.9%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크카드 비중은 19.6%로 전년 동월 대비 2.8%p 상승했다.

5월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황금연휴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24.7%) △슈퍼마켓(14.5%) 등 대부분의 유통관련 업종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숙박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22.7%로 높은 수준이나, 단체여행객이 많은 콘도업종(-4.3%)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숙박관련업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세월호 사고로 필수소비재 외의 업종에 대한 소비 자제로 의류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7.5%)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美 대선 TV토론에도 심심한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Bit코인]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14: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79,000
    • +2.83%
    • 이더리움
    • 3,178,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57,200
    • +5.52%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182,100
    • +2.53%
    • 에이다
    • 479
    • +5.51%
    • 이오스
    • 668
    • +3.57%
    • 트론
    • 207
    • +0.9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0.53%
    • 체인링크
    • 14,250
    • +1.79%
    • 샌드박스
    • 348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