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형마트 매출이 또 역신장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3사 상반기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p 줄었다.
이달 22일까지 이마트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레포츠(-5.8%), 가공식품(-2.8%), 생활용품(-2.1%)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2.0%)과 가전문화용품(1.1%) 매출은 소폭 올랐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매출은 전년보다 4.1%나 줄었다. 특히 가전용품과 의류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9.3%, 8.8% 떨어졌다.
롯데마트 매출은 전년대비 3% 감소했다. 의류잡화(-5.1%), 생활용품(-4.3%), 가공식품(-3.9%), 신선식품(-2.4%) 감소폭이 컸다.
마트업계 관계자는 “내수 침체와 의무휴업 등 규제가 이어진 데다 세월호 참사, 월드컵 대표팀 성적 부진 등이 겹쳐 실적이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