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2006년 상반기 총자산 16조7000억원, 총수신 13조2000억원, 총대출 9조3000억원과 함께 당기순이익 93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11.4%의 BIS 자기자본비율과 함께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6%를 기록, 성장성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의 총자산은 지난 2003년말 11조원대에 불과하였으나 2004년 정경득 은행장 취임 이후 최근 2년여간 자산 규모 약 6조원, 성장률로는 50%를 넘는 초고속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총대출과 총수신 역시 2003년말 대비 40%가 넘는 성장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67% 증가한 1198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46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당금적립전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300억원 증가한 1,375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율)와 ROE(자기자본순이익율)는 연간 환산 기준으로 1.38%와 25.99%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에서 경남은행은 상반기중에만 936억원을 기록했지만 세전 기준으로는 1265억원의 이익을 보여 법인세 부담을 하지 않았던 지난 2004년 한 해 동안의 당기순이익인 1092억원보다도 사실상 더 많은 이익을 달성하였다고 은행측은 강조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지난 2년여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도와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영업점 환경 개선, 그리고 전문 마케팅 인력의 질 높은 금융서비스의 제공으로 강화된 영업력의 결실”이라며 “지역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함께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에 대한 추가 출연 등을 포함, 각종 지역공헌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