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수문장 옌예마, ‘눈부신 선방쇼’… 단 한 번의 실수에 눈물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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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나이지리아 축구국가대표팀의 골키퍼 빈센트 옌예마(릴)가 단 한 번의 실수에 눈물을 흘렸다.

나이지리아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의 에스타지우 나시오날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들어 상대에게 두 골을 얻어맞아 0-2로 졌다. 이로써 나이지리아는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지켰던 옌예마는 경기 내내 프랑스 공격수들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며 눈부신 선방쇼를 선보였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도 옌예마 앞에서 번번이 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던 옌예마는 후반 35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판단 미스로 펀칭에 실패하며 울었다. 옌예마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폴 포그바(유벤투스)는 헤딩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추가시간 팀 동료 조셉 요보(노르위치 시티)가 자책골까지 내주며 2실점을 기록한 옌예마는 결국 통한의 실수에 짐을 싸야만하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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