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광조 전 서울국세청장 뇌물수수 혐의…불구속 기소

입력 2014-07-01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STX그룹으로부터 뇌물 1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송광조(52)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청장은 변모(61·구속기소) 전 STX그룹 CFO(재무담당 최고책임자)로부터 2011년 3월과 같은해 10∼11월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씩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뇌물을 받을 당시 송 전 청장은 각각 부산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본청 감사관으로 근무했다.

STX조선해양 등 주력계열사가 부산지방국세청 관할에 있는 STX그룹은 송 전 청장이 2011년 본청으로 자리를 옮기자 감사관실까지 찾아가 재차 뒷돈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송 전 청장은 지난해 CJ그룹의 국세청에 대한 로비 수사 당시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술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그는 검찰이 비위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하자 지난해 8월 사직했다.

검찰은 STX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송 전 청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STX그룹으로부터 아들의 미국 유학 등록금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유창무(64) 전 무역보험공사 사장도 지난달 불구속 기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20,000
    • +0.91%
    • 이더리움
    • 3,541,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466,300
    • -1.81%
    • 리플
    • 777
    • +0.13%
    • 솔라나
    • 206,900
    • -0.62%
    • 에이다
    • 525
    • -3.49%
    • 이오스
    • 714
    • -0.42%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600
    • -1.72%
    • 체인링크
    • 16,690
    • -0.95%
    • 샌드박스
    • 389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