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자율협약 확실시…신보 우선변제권 포기

입력 2014-07-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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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이 요구했던 우선변제권을 거둬들이면서 산은과 동부제철 회사채 차환 발행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채권단의 동의로 벼랑 끝에 몰렸던 동부그룹 사태는 일단 한고비를 넘었다는 평가다.

1일 산은 등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산업은행에서 실무자급 회의를 열어 동부제철 자율협약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채권단 합의를 통해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과 신보가 어젯밤 회의를 통해 동부제철 지원하는 결론을 도출했다”며“신보가 차환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우선변제권을 요구하지 않키로 하면서 자율협약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한편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달 7일까지 채권은행들로 부터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며, 채권단의 100% 동의가 있으면 자율협약이 본격 개시된다.

앞서 동부제철은 전일 오후 산은에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제출된 서류에 미비점이 발견돼 접수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동부제철은 요청 사항을 보완해 다시 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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