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뱃사람 걸음걸이+사투리 몸에 뱄다” [‘해무’ 제작보고회]

입력 2014-07-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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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배우 박유천이 뱃사람의 사투리와 걸음걸이가 몸에 배어 힘들었다며 고충을 드러냈다.

영화 ‘해무(제작 해무, 배급 NEW)’의 제작보고회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박유천은 “처음 영화촬영에 들어가기 전 의상 피팅을 볼 때, 많은 스태프가 웃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스태프가 ‘유천아 너에게 이런 옷을 입혀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나는 너무나 편했고 녹아드는 느낌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박유천은 “촬영 때마다 선배님들과 뱃사람의 옷을 입고 서울 가로수길을 걸어보자며 농담을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새로 준비하는 작품에서 대통령 경호원으로 나온다. 하지만 뱃사람의 사투리나 걸음걸이 때문에 NG가 많이 났다. 수트를 입었는데도 많이 어색하고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았다”고 말하며 ‘해무’ 속 캐릭터에 집중해 왔음을 드러냈다.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조선족 밀항 일에 가담하면서 빠져들게 되는 지옥과도 같은 순간을 담은 영화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에 갇힌 채 사건 처리를 놓고 대립하는 선원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양심의 충돌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해무’는 2001년 전남 여수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과 조선족이 배 안에서 질식사하고 시신 25구가 바다에 유기된 ‘제7호 태창호 사건’을 기반으로 한 범죄스릴러와 멜로가 혼합된 장르 영화다.

‘해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각본을 맡았던 심성보가 감독으로 나섰다. 그와 함께 연기파 배우 김윤석, 처음으로 스크린에 도전하는 박유천 그리고 인상적인 신 스틸러로 매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상호, 이희준, 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해무’는 오는 8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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