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사실상 파산…시공능력 50위권의 성원 어떤 회사?

입력 2014-07-01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원건설

(사진=뉴시스)

벽산건설 파산 3개월 만에 성원건설이 사실상 파산했다. 법정관리를 받아온 성원건설 파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뒤따르는 중소건설사의 줄도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성원건설은 한때 시공능력 54위까지 올랐던 중견 건설사다.

1일 성원건설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원건설은 지난달 13일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폐지(파산)를 신청했다. 오는 4일까지 채권단협의회 등 의결을 받은 후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법원은 파산 선고를 내리게 된다.

1977년 태우종합개발로 설립된 성원건설은 1979년 성원건설로 상호를 바꾼 뒤 아파트 브랜드 '상떼빌'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종합건설사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해외건설 미수금 문제 등이 겹쳤다. 2008 리먼쇼크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2010년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2012년 2월부터 수차례 매각을 추진하며 재기를 노려왔던 성원건설은 SM그룹 자회사인 진덕산업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매각이 최종 무산되며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됐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다음 주 중 (회생절차)폐지결정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는 2013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 내 건설사 중 17개사가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40,000
    • +3.75%
    • 이더리움
    • 5,035,000
    • +8.07%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4.21%
    • 리플
    • 2,068
    • +5.46%
    • 솔라나
    • 332,600
    • +3.04%
    • 에이다
    • 1,403
    • +5.97%
    • 이오스
    • 1,136
    • +3.27%
    • 트론
    • 279
    • +2.95%
    • 스텔라루멘
    • 689
    • +9.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3.77%
    • 체인링크
    • 25,380
    • +5.35%
    • 샌드박스
    • 867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