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남성 시신 발견, 세월호 희생자 아닌 듯...실종된 중국동포 선원일 가능성 높아

입력 2014-07-0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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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일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 인근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 실종자로 보이는 남성 시신이 발견됐지만 세월호 실종자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동쪽 해상 500m 지점에서 170∼175cm의 키에 검은색 등산복 바지 차림인 성인 남성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당초 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이 침몰 지점에서 약 10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점과 숨진 지 수십일 이상 지난 것으로 미루어 단원고 남자 교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치아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세월호 실종자와는 일치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진도 해상에서 발견된 이 남성의 시신은 지난 4월 26일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됐던 중국 동포 선원 황모(39)씨와도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당시 실종된 황모씨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대책본부측은 "카파 트레이닝복 상의와 검은색 등산복 바지 차림, 양쪽 윗니에 은 보철물을 3개씩 씌운 점 등 신원 미상의 남성과 황씨의 인상착의가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현재 사고대책본부는 DNA 검사를 통해 진도 해상에서 발견한 남성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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