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어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60달러(0.4%) 오른 온스당 1326.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금값은 10% 가까이 올랐다.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투자처로 금 투자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6월 제조업지수는 55.3을 기록해 이전치와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7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이크 드라고시츠 TD증권 수석상품전략가는 “달러 약세가 현 수준의 금값을 지지해주고 있다”면서 “경제지표가 앞으로 연준의 정책과 금값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