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58)씨의 부인 서정희(54)씨가 지인에게서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는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정희씨의 지인인 50대 남성 A씨가 서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2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씨가 작년과 올해 각각 한 차례씩 두 번에 걸쳐 총 5억원을 빌린 뒤 갚지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서씨가 지난 5월 출국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만큼 서씨측 변호사와 협의해 조사일자를 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정희씨는 지난 달 말다툼 도중 남편 서세원씨가 자신을 밀치는 등 폭행했다며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현재는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