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의 도플갱어 사진이 공개됐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 측은 다양한 시대, 다양한 연령의 장혁 8대를 한 자리에 모은 ‘장혁 8대 사진 컬렉션’을 1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혁은 다채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왼쪽 상단(2대 할아버지)부터 오른쪽 하단(이건)까지 8명 인물들의 모습이 도플갱어 같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조선시대 사대부 2대 할아버지. 의복을 단정히 하고 앉은 모습에서 양반의 기품이 느껴진다. 게다가 사진이 없는 시절 초상화로 표현한 깨알 디테일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동그란 안경을 쓰고 한 손에는 서책을 든 괴짜 학자 타입의 3대 할아버지에 이어, 장인화학의 창업주인 6대 증조 할아버지는 대기업 창업주다운 카리스마를 풍겨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발과 잠자리안경으로 시선 강탈하는 이는 바로 이건의 아버지. 명동 바닥을 휩쓸었을 법한 남다른 패션감각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가 카사노바로 이름난 아버지의 명성을 깨닫게 해준다
전주 이씨 9개 독자 이건 역을 맡은 장혁은 30대 초반의 나이에 장인화학의 사장자리에 오른 까칠 재벌남으로,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후사가 없는 집에 결혼 계획조차 없는 것이 유일한 흠이다. 우연히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과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은 “오래돼서 초상화도 없던 1대를 제외한 8대의 사진은 지난 5월 중순, 서울 스튜디오에서 촬영 됐다”고 밝힌 후 “장혁은 무려 5시간 가까이 각기 다른 컨셉의 1인 8역을 능청스럽게 촬영했다. 또한, 썩소 포인트는 장혁의 아이디어였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장혁이 의상을 갈아입고 나올 때마다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을 정도로 유쾌한 촬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장혁과 장나라의 12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된다.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