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덕산하이메탈 최대주주인 이준호 대표가 잇따라 회사 주식을 장내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05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있는 일로 회사 주가는 지난달초 연중 저점을 갈아치운 상황이라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준호 대표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회사 주식 1만66주를 장내 매수했다. 평균 취득 단가는 주당 1만6398원에서 1만6575원 사이로 이 기간 지분 매입에 들인 금액은 1억6628만원 가량이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지난 5월30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역시 3거래일 연속으로 2만7405주를 장내서 취득했다. 당시 평균 취득 단가는 주당 1만6225원에서 1만6459원 사이로 이 대표는 지분 매집에 4억4930만원을 들였다.
앞서 덕산하이메탈은 지난 2005년 10월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는데, 당시 이 대표는 203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어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10만1500주와 21만8890주를 배당 받아 보유 주식수는 235만390주로 늘어나게 됐다. 다음해인 2008년에는 1주당 500원이던 액면가가 200원으로 액면분할되면서 이 대표의 보유 주식수는 352만5585주가 늘어난 587만5975주가 됐다.
이 대표의 이같은 장내 매입은 지난 2005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말부터 최근까지 6억1558만원 가량을 들여 총 3만7471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이 대표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587만5975주(지분율 19.78%)에서 591만3446주(19.91%)로 늘어나게 됐다.
덕산하이메탈 관계자는 “이 대표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고 단순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추가 매입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내고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신규 아이템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1.4% 늘어난 399억원, 영업이익은 118.4%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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