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월드컵 원정응원비 모아 잠적한 인터넷카페 운영자 입건

입력 2014-07-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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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원정응원비를 모아 잠적한 인터넷카페 운영자가 입건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브라질 월드컵 원정응원을 가자며 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혐의(사기)로 인터넷카페 운영자 박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월드컵 원정응원단 카페를 개설한 뒤 회원 19명으로부터 1인당 520만원씩 총 9천500만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15박 16일 일정의 프로그램을 추진했으나 출발 닷새를 앞둔 지난달 10일부터 회원들과 연락을 끊었다.

이로 인해 원정응원을 준비했던 회원들은 따로 경비를 들여 브라질로 가거나 일부 회원들은 아예 원정응원을 포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회원들로부터 받은 금액 중 일부는 실제 여행사에 송금했으나 3800여만원은 생활비와 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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