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등 ‘하투’ 본격 시작… 건설현장 비상

입력 2014-07-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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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 무기한 파업 돌입... 레미콘 업계, 내주 파업할 수도

건설노조ㆍ레미콘업계 등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건설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건설노조·전국플랜트건설노조·전국건설기업노조 소속 조합원 4000여명은 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요구안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달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설기능인법 제정 △건설기계 산업재해 원청 책임 강화 △산업단지 노후설비 조기교체 및 개선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정규직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건설노동자의 적정 임금이 보장되고 불법이 없어야 진정으로 안전한 건설현장이 될 것”이라며 “오는 22일 전국 건설노동자들이 총파업 상경투쟁을 하는 등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 소속 전 조합원 1800명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열고 건설현장 안전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들 조합원은 “무인 경량 타워크레인을 건설기계로 등록해 자격자가 운행하도록 하고 타워크레인 풍속제한을 개정해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으로 전국 타워크레인 3000대 중 2000여대의 작업이 중단돼 건설 현장에서의 차질이 예상된다.

레미콘업계도 움직임도 심상찮다. 업계는 저가 공급을 요구하거나 불리한 결제조건 등을 내세운 금호산업 등 일부 건설사에 대한 수도권 레미콘 공급을 중단했다.

수도권 레미콘 가격 9%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업계는 건설업계와 협상이 진전이 없을 경우 이르면 내주부터 조업 중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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