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아르헨티나 스위스 경기 관전 모습 포착...브라질월드컵 우승은 아르헨티나, 이유는?

펠레, 아르헨티나 스위스

▲사진=kbs

'축구황제' 펠레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스위스전을 관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펠레가 자국인 브라질을 응원할 경우, 최종 결승전에서 만날 팀에 결국 유리. 이른바 '펠레의 저주'때문이다.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16강전에서는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스위스 경기 도중 중계 카메라에는 경기장을 찾은 '축구 황제' 펠레의 모습이 잡혔다. 카메라 속 펠레는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현재 8강에는 브라질-콜롬비아(5일), 프랑스-독일(5일), 네덜란드-코스타리카(6일), 아르헨티나-벨기에(6일) 등이 올랐다. 브라질이 5일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이길 경우, '아트사커' 프랑스 혹은 '전차군단' 독일과의 대전을 거쳐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후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만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날 펠레가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전을 관전한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펠레의 아르헨티나 스위스전 관중석 포착에 네티즌들은 "아르헨티나 스위스 관람, 이런 펠레의 저주를 봤나" "아르헨티나 스위스전 본 것까지는 좋았는데" "펠레는 브라질이 결승전까지 가서 아르헨티나와 붙을 걸로 보나보다" "펠레가 브라질을 우승 후보로 꼽는다면, 저주 아닌가?" "항상 펠레의 예언과 반대의 결과가 나왔는데. 어째. 브라질~" "당연히 자국을 응원할텐데..그렇다면 올해 우승은 아르헨티나? 대박" "아르헨티나 스위스 디마리아 활약 눈부셔" "아르헨티나 스위스, 굿바이 스위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