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KT&G에 대해담배세 인상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판매 단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전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9783억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7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내수 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담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악성 유통 재고 문제가 해소됐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 효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담배 판매 단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밖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1분기 인삼공사의 내수 매출액이 전년보다 2.8% 증가하는 등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며 “향후 KT&G의 수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