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쓰리원, 300만주 신주 물량 쏟아진다

입력 2014-07-02 08:56 수정 2014-07-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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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0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쓰리원에 300만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이 행사됐다. 발행주식 총수의 18.6%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30일 쓰리원에 21억6000만원 규모의 워런트가 행사됐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299만6311주로 총 발행주식 수의 18.6%에 달하는 규모이다. 행사가는 723원, 발행된 신주는 오는 9일 상장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일에는 192만달러 규모의 사채권에 대한 풋옵션이 행사됐다. 기준 환율은 1013.3원으로 약 19억4000만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번에 행사된 워런트와 풋옵션은 작년 6월 쓰리원이 750만달러(84억6000만원) 규모로 대환 발행한 신주인수권사채(BW)다. 발행 대상자는 Orchard Center Master Limited이며 쿠폰금리와 만기이자율은 모두 8.0%, 발행 1년 후이 2014년 6월 20일부터 조기상환(풋옵션)을 청구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석유 제품인 무연, 경유, 등유 등의 도소매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쓰리원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2년 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3년에는 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갔다.

지속된 적자로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0억5000만원(별도기준)에 불과한 상태다. 이에 CB(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에 나섰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5월 28일 9억9000만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데 이어 6월에도 40억원의 CB발행을 시도했지만 실제 발행금액은 1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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