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MOM 선정 소감 "받을 자격 있나요"..."공이랑 같이 날아다녔잖아"

입력 2014-07-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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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리오넬메시

▲리오넬 메시(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MOM(맨 오브 더 매치)' 선정됐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메시는 스위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공격을 이끌던 중 연장 후반 13분 완벽한 어시스트로 동료 디 마리아에게 골을 연결, 결승골을 이끌어내며 8강행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이래 세 번의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스위스는 대어를 낚을 기회를 잡았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8강 진출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메시는 자신이 MOM에 선정되자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게 패스가 와서 홀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운 좋게도 디 마리아를 발견했고 그가 마무리를 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팬들은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멋지다. 근데 스위스 골키퍼도 잘했다",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와 겸손한 거 봐.. 실질적으로 경기 풀어간 플레이도 그렇고 수치로 나타난 기록으로도 MOM 활약인데 자기가 골 안 넣었다고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대. 오늘도 최고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우리는 그냥 동네축구",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캬,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잡았는데 홀로 해결할까 생각했다니. 역시 메시는 생각부터 다르구나", "메시가 우승컵 들고 완성형 선수 되는거 보고싶다",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가 밥상 차려 줘도 숟가락 못뜨는 공격수들",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벨기에는 시원하게 이겨줘라", "아르헨티나 스위스 메시, 하이라이트만 봤지만 메시가 갑이더라! 공이랑 같이 날아다니더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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