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본부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장애인고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2일 롯데백화점 본사에서 열린 장애인고용증진협약식에서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과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롯데백화점의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롯데백화점의 16개 협력사 대표들도 참석해 장애인고용에 대한 동참의 뜻을 밝혔다.
최근 3년간 롯데백화점의 평균 장애인고용률은 의무고용률(2.7%) 보다 높은 3.4% 이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백화점 내 다양한 직무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100여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올해 말까지 4.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6개사 협력사들도 100여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일자리 확대에 함께 할 계획이다.
공단은 롯데백화점과 협력사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 채용 시 입사지원자 모집을 대행하는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30대 기업집단 등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이번 롯데백화점의 장애인 고용 확대 계획은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공단은 장애인이 안정되고 좋은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