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2014년도 ‘엔지니어링 특성화대학원’ 사업자로 연세대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9월부터 엔지니어링 특성화 교육을 실시해 향후 5년간 150여명의 석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엔지니어링 업계는 프로젝트 대형화와 기술 융·복합화로 전공지식은 물론 금융 위험관리 등 종합지식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경험지식을 갖춘 전문 인재를 요구해왔으나 국내교육은 프로젝트 관리 등 종합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과과정과 산업계 경험을 가진 교수진 부족, 논문 중심의 교육 등으로 업계의 수요 충족에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엔지니어링 특성화대학원은 △기획·설계 능력과 프로젝트 관리 등 종합역량 배양을 위한 교과과정 운영 △우수 교수진 확충과 우수 학생 유치 △현장 경험지식 배양을 3대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종합역량 배양을 위해 전공별 기획·설계 심화과정, 금융, 위험관리 등 공통기반과정, 인접 전공과목을 포함한 다(多)학제적 교과과정을 개설·운영하고, 국내외 연구소·기업 등에서 현장경험을 갖춘 우수 교수진 확보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업계 수요 중심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 수행과 국내·외 인턴쉽 파견을 통해 프로젝트 경험지식을 심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2개 대학이 체계적인 교육과정 구성, 산·학 연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대학원이 금년 6월 개소한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 포스텍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과 함께 엔지니어링 고급인재를 본격 양성하고 강의와 논문에 치중해왔던 공학교육을 업계수요기반의 프로젝트 중심의 공학교육으로 개선해 우리 기업의 기획·설계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