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의 벌금 파문이 다른 은행들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레디아그리콜 소시에떼제네랄 등 프랑스 주요은행 2곳과 씨티그룹의 멕시코 지사인 바나멕스USA와 독일의 도이체방크도 돈세탁과 경제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뉴욕 검찰은 크레디아그리콜과 소시에떼제네랄 등 2곳에 대해 경제제재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 은행도 사실 여부를 자체조사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바나멕스USA는 미국-멕시코 간 금융거래 감시를 소홀했는지를 집중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NP파리바는 미국의 경제제재를 무시하고 이란·수단·쿠바 등과 대규모 금융거래를 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사상 최대 규모인 89억 달러(약 9조원)의 벌금을 물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