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몸이 더 굳기 전에 액션신 도전했다” [‘해적’ 제작보고회]

입력 2014-07-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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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손예진(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손예진이 생애 첫 액션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에서는 김남길, 손예진, 김태우, 유해진,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이석훈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유한회사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손예진은 “그동안 액션은 겁이 나서 못했다”며 “멜로, 코미디 영화를 찍으면서 살짝 액션신을 찍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액션은 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은 “더 늦기 전에 도전했다. 몸이 더 굳으면 못할 거 같았다. 과감히 마음을 먹고 도전했다”며 “힘들어서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대로 몸과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더라. 또 겨울에 찍어서 추워서 힘들었다. 심한 담이 두 번 오면서 울고 싶었는데 꿋꿋이 매달리고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길은 “다 엄살이다. 힘들었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무술감독이 정말 칭찬 많이 했다.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처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액션을 잘했다. 영화 보면서 즐거운 눈요깃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이다. 김남길, 손예진을 비롯해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설리 등이 출연한다.

‘해적’은 ‘댄싱퀸’으로 전국 400만 관객을 동원, 흥행 반열에 오른 이석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8월 6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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