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대기업 경쟁상대는 골목상권 아니다”

입력 2014-07-02 13:08 수정 2014-07-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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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위기의 외식산업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 열려

“외식산업은 IT, 자동차 산업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포스트 제조업 시대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하지만, 최근 규제 논란으로 업계가 위축되고 체계적인 육성책이 제시되지 못해 아쉽습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외식산업 이대로 좋은가’ 정책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송남근 과장은 ‘외식산업 현황 및 진흥방안’이라는 주제로 외식 전문인력 육성, 외식산업 정보 제공,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연계 발전, 음식관광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중앙대 경제학부 이정희 교수는 ‘외식산업의 변화와 발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한국경제의 당면과제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외식업의 성장은 꼭 필요하다” 며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은 퇴직 임금 근로자의 고용을 높이면서 국민경제에 기여해왔는데 최근 여러 불공정 이슈, 규제 논란으로 위축됐고,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세번째 주제 발표자인 김진국 배재대 교수 겸 컨슈머워치 대표도 “외식시장에서 대기업의 경쟁상대는 골목상권이 아니라 글로벌 외식기업들인데도, 출점을 일방적으로 규제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돼 외국계 외식 기업의 무임승차라는 역차별이 생겼다“라고 최근 규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대표, 정순석 한국외식산업협회 부회장, 이상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 등은 외식산업이 최근 위축돼 있으며, 규제 논란 속에서 성장을 위한 방향을 잃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과 한국식품산업협회 박인구 회장, 식품외식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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