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6 출시를 기다리던 영국의 일부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5로 제품을 교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다.
2일 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영국 내 삼성 갤럭시S5의 신규 사용자 중 26%가 아이폰을 사용했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전환한 전체 신규 사용자 비율인 12%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GSM아레나는 대화면을 탑재한 아이폰6가 조만간 출시된다는 소식에도 갤럭시S5 제품 교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이 9월에 출시된다고 예고되고 있지만 그 전에 애플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이 더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6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디자인과 스펙이 유출되고 있다. 앞서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지난달 30일 아이폰6로 추정되는 4.7인치 패널이 탑재된 검은색과 흰색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제품의 패널 모서리는 둥글고, 약간의 광택감을 지녔다.
시장에서는 아이폰6는 기존 아이폰5S보다 더 얇고 가벼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A8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카메라 기능도 보다 향상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아울러 4.7인치보다 100달러 정도 비싼 더 큰 화면 및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과 확대된 저장 용량을 갖춘 프리미엄 모델이 출시될 것이란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