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기아차 등 국내 대기업들과 공공기관 임원들이 동반성장과 성과공유제를 배우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오는 3일부터 양일간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성과공유 CEO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성과공유 아카데미는 성과공유제 이론부터 과제발굴 방법, 계약서 작성, 공유모델ㆍ우수사례 등 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위주 교육을 제공, 사내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특히 CEO들과 임원의 성과공유 인식제고와 추진 동력을 마련코자 개설됐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대기업과 공기관의 임원들은 동반성장 정책 공유, 상호토론, 협력적 경영ㆍ문화특강, 기업별 동반성장 비전 공유, 우수사례 발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동반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성과공유 도입기업은 154개사로, 과제등록은 4083건에 이른다. 최근 1차 협력사(중견기업)의 성과공유 도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공공기관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1차-2ㆍ3차협력사간의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성과공유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동반위는 분석하고 있다.
동반위 김종국 사무총장은 “CEO 아카데미는 정부와 위원회의 동반성장 정책 전반에 관한 주요기업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리”라며 “기업 임원진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동반성장의 필요성, 이를 실천해야 하는 기업이 갖는 애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