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증권사 노조, 한국거래소서 집회…‘공동투쟁’ 선언

입력 2014-07-02 1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오후 5시30분 총력결의대회 개최

국내 16개 증권사 노동조합이 증권업계 불황으로 인해 구조조정이 잇따르자 공동투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는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16개 증권사 노조와 공동으로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본부는 이날 ‘증권노동자’라는 이름의 유인물을 통해 “우리 증권노동자의 삶은 바람 앞의 등불과 같으며 함께 어깨걸고 뭉치고 더 크게 싸워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사측이 약정강요·퇴출압력 등 모든 책임을 증권노동자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며 공동투쟁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본부는 “같은 금융업이라도 은행·보험업보다 유독 증권업 업황이 좋지 않고, 증권사간 과당경쟁·수수료 인하·영업이익 감소로 현장의 노동자들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약정을 기반으로 하는 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는 증권노동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2년간 증권업계에서는 모두 300개가 넘는 지점들이 통폐합됐다”며 “수많은 사업장에서 희망퇴직이 단행됐고, 중소형 증권사에서는 강제퇴출 등 인력 구조조정도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본부의 선언서에는 이규호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 본부장을 비롯, 골든브릿지투자증권·교보증권·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증권·하나대투증권·하나대투IB·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HMC투자증권·IBK투자증권·SK증권·코스콤·한양증권·NH투자증권 등 증권사·기관 지부장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85,000
    • +2.57%
    • 이더리움
    • 5,395,000
    • +8.79%
    • 비트코인 캐시
    • 800,000
    • +8.25%
    • 리플
    • 3,421
    • -2.62%
    • 솔라나
    • 326,600
    • +3.62%
    • 에이다
    • 1,677
    • +2.76%
    • 이오스
    • 1,886
    • +26.49%
    • 트론
    • 482
    • +24.87%
    • 스텔라루멘
    • 707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100
    • +12.32%
    • 체인링크
    • 35,350
    • +5.77%
    • 샌드박스
    • 1,456
    • +4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