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만에 2000선 탈환에 성공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8포인트(0.81%)오른 2015.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2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시장했다.
외국인이 3097억원을 순매수하며장 내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9억원, 4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2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564억원 매수우위로 총 2287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3%대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6.64%), 교보증권5.36(%), 메리츠종금증권(3.68%) 삼성증권(3.37%), 대우증권(3.00%) 등이 상승한 것.
의료정밀과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도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는 유일하게 하락마감했다.
시가총액 종목 대다수가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4% 이상 올랐으며 현대중공업도 2.54%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도 1.4% 반등하며 6거래일 만에 5만원선을 회복했다.
반면 POSCO, 기아차는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동양물산이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와 7억달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채권단 지원에 힘입어 전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동부건설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이날 5개 종목 상한가 포함 54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51개 종목은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서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5(0.25%) 내린 1009.2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