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샌즈 SC그룹 회장 “한국시장 철수 사실 아냐”

입력 2014-07-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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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샌즈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은 2일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시장 철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고 그럴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샌즈 회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한국 금융산업에 최대 외국인 투자기관으로서 한국시장에서의 사업을 계속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일부 언론보도에서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럴 의사가 전혀없다”며 “스탠다드차타드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한편 동북아시아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치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몽골시장까지 포괄하는 동북아 지역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센즈 회장은 또 박 대통령이 역외 위안화 허브 구축에 대한 차별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위안화 거래 활성화와 역외 위안화 허브구축이 한국 금융산업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중국과의 제조업 교역 및 투자 규모가 크고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최대규모의 채권시장을 갖춘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차별화된 역외허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센즈 회장은 아울러 한국 기업의 제3국 진출시 한국 금융기관과 공동 금융지원할 것과 창조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 자스팔 빈드라 SC그룹 아시아 CEO, 아제이 칸왈 한국SC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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