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 행사 도중 말 잇지 못 하고 ‘눈물’ 왜?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

입력 2014-07-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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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이 최유하와 공연의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오종혁이 프레스콜 도중 눈물을 내비쳤다.

1일 서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에는 조정석, 송창의, 장승조, 오종혁, 구원영, 문종원, 글렌 월포드 연출 등이 참석했다.

오종혁은 극 중 쌍둥이 형제 중 어머니 존스턴 부인에게 버림 받고 부잣집에서 자라나는 에디 역을 맡았다. 오종혁은 ‘블러드 브라더스’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는 심정을 언급하며 “엄마가 되게 미워요. 그래서 사실 엄마라고 불러보고 싶었거든요. 그 때 죽게 돼서…”라고 밝혔다.

오종혁은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 하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는 비극적인 결과를 맞게 되는 쌍둥이 형제로 분하는 오종혁이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하는 자신의 심경을 전한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쌍둥이 형제 중 미키 역을 맡는 조정석이 오종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블러드 브라더스’는 1960년대 영국 공업도시 리버풀을 배경으로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뮤지컬이다.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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