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송창의(사진=창작컴퍼니다)
송창의가 첫 공연 전에 느낀 부담감을 토로했다.
1일 서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에는 조정석, 송창의, 장승조, 오종혁, 구원영, 문종원, 글렌 월포드 연출 등이 참석했다.
쌍둥이 형제 중 미키 역을 맡는 송창의는 “두 달 동안 연습을 했다. 재미있고 행복하지만, 힘든 과정도 있었다. 첫 날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 한편으로 불안감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송창의는 “연습 과정에서 글렌 월포드 연출이 관객과 함께 희망으로 즐겨 달라고 말했다. 스스로는 사실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그러나 첫 공연을 하는 순간, 저희가 연습했던 과정이 행복하게 펼쳐졌다. 희망을 담보했을 때만이 연출이 말했던 지점 그리고 관객과 함께 달려가는 재미를 비로소 느낄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블러드 브라더스’는 1960년대 영국 공업도시 리버풀을 배경으로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뮤지컬이다.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