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추’ 김태용 감독과 결혼을 발표한 중국 배우 탕웨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2일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화 ‘만추’ 촬영으로 만났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1979년생인 탕웨이는 2004년 드라마 ‘경화연자’로 데뷔했다. 탕웨이는 리안 감독의 영화 ‘색. 계’로 한국 관객에게 잘 알려져 있다. 탕웨이는 ‘색. 계’의 인기로 한중 수교 20주년 한국영화제 홍보대사로 발탁됐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기도 하는 등 한국 영화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2011년 현빈과 영화 ‘만추’의 주연을 맡았고, 김태용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아래는 두 사람이 보내 온 메시지이다.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