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오전 4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3-2 리드 상황에서 승리요건을 갖춘 채 7회말 타석 때 대타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4회 라이언 레이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7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또 3회 중전안타를 때려낸 것을 비롯해 5회말 2사 1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내며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류현진은 안드레 이디어의 좌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아 타점도 기록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10승은 브라이언 윌슨에 의해 날아가게 됐다. 8회초 구원투수로 나선 윌슨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8회에만 클리블랜드에 3점을 내줬다.
이로써 류현진의 2년 연속 두 자리수 승수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