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근 3가지 유형 있다...테스트 결과, 당신은 어떤 타입?

입력 2014-07-03 09:46 수정 2014-07-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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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근 테스트

▲직장의 신 방송캡쳐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에 이어 번아웃 증후군 유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ㆍ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현대 사회의 탈진증후군이나 연소증후군을 뜻하는 신조어로, 미국의 정신분석의사 H. 프뤼덴버그가 자신이 치료하던 한 간호사에게서 이 증후군의 최초 사례를 찾아내면서 사용한 심리학 용어다.

번아웃 증후근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과학지 PLOS ONE에 따르면 스페인 사라고사대학 직원 5493명을 대상으로 업무와 매일 생활 패턴을 조사, 번아웃 증후근 증상이 나타난 429명을 추려 그 특징을 분석한 결과, 최소 3가지 유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는 열광형(Frenetic)이다. 번아웃 증후근을 보이는 15%가 이 유형에 해당됐다. 열광형 번아웃 증후군은 일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야심형 인간에 많이 나타났고, 극도의 피로상태에 빠질 때까지 일하는 경향이 있어 일중독에 의한 번아웃 증후군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업무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회사 조직이나 서열을 자기의 성공과 목표를 방해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워 불평 불만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둘째는 도전부족형(Under-challenged)이다. 번아웃 증후근 증상을 보이는 사람 중 9%이 이 유형에 해당됐다. 이 도전부족형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리는 데 실패함으로써 점차 일에 대한 관심을 잃어 하루하루의 업무가 단조롭고 자극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가가 적다고 느낀 일을 멀리하기 쉬우며, 일이나 대인 관계를 피함으로써 스트레스에 대처하려는 경향이 있다.

셋째는 탈진형(Worn-out)이다. 21%가 탈진형 번아웃 증후근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어렵거나 곤란한 일을 피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유형이 자주 품는 감정은 '체념'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 때문에 자기를 연마하려는 동기를 잃는다는 특징이 있다.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보면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모두 불타버린 연료와 같이 무기력해지면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일이 실현되지 않을 때나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극도로 쌓였을 때 나타난다. 즉, 일과 삶에 보람을 느끼고 충실감에 넘쳐 신나게 일하던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건 그 보람을 잃고 돌연히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번아웃 증후군이 심하면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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