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010선을 전후한 제한적인 등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5.11포인트(0.25%) 내린 2010.1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은 이어갔지만 고용과 제조업의 엇갈린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투자심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민간부문의 고용은 늘어났지만 공장주문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일 코스피지수는 0.71포인트(0.04%) 상승한 2015.99로 출발했다. 개장 초 2010선까지 밀려 내려오며 2010선을 전후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상승폭 확대에 대한 부담으로 이렇다 할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1009원선에서 머물며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수출주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출주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로 투자심리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 전망 속에서 시장을 이끌만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으로 지수의 탄력이 둔화되며 박스권 장세 탈출도 지연되는 모습이다. 고점에 대한 경계심리가 반영되며 기관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금일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29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139억원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12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운수창고 1.21%, 의료정밀 0.85%, 건설 0.74%, 유통 0.44% 등이 오르고 있고 통신, 전기가스, 운수장비,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가 1%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 KT&G, KB금융, 현대중공업, 하나금융지주가 오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 NAVER, LG화학 등도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기아차, SK텔레콤, LG 등도 내리고 있다.
3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0.06%) 오른 1009.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