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는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학자금대출(정부보증학자금, 일반상환학자금)의 금리를 7.8%에서 2.9%로 대폭 인하해 주는 제도이다. 든든학자금(취업 후 상환 학자금·ICL) 또는 일반상환학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든든학자금으로의 전환은 현행 든든학자금 요건(대출당시 및 현재 대학 재학생 기준 만 35세 이하-소득 7분위 이하 등으로 학점·성적 제외)과 동일하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 수혜 대상자는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대출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54만3000여명으로 액수는 5월 말 기준 3조3660억원이다. 이들 모두가 학자금대출의 잔액을 전액 전환한다면 상환기간 동안 연간 1363만원이 경감돼 대출자 1인당 연평균 25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감 다음날인 18일부터 24일까지 심사를 거쳐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실행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사이버창구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을 위해서는 금융기관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