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에 내년 한해 동안 총 1070억원을 투자해 42개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2차 과제로 19개를 선정, 내년에 470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차 투자금액인 600억원을 고려하면 내년에만 모두 1070억원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에 쏟아 붓는 셈이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정보통신기술(ICT)를 사회 각 분야에 접목, 신사업 창출과 국가시스템 전반의 스마트한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번 2차과제는 산업적 효과가 크고 ICT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과제가 대거 포함했다. 선정된 7대 중점과제는 △농축산식품 △문화관광 △보건의료 △주력 전통산업 △교육학습 △소상공·창업 △재난재해·사회기반기술(SOC) 등이다.
농축산식품의 경우 일반 농업 중심의 과제 범위를 넘어 사물인터넷(IoT)을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염전의 생산자동화 지원과 종자산업의 육성·수출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우량 품종을 선발한다.
보건의료 분야에선 사회적 비용 절감을 목표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시범사업 지원, 의료·IT 융합 3차원(3D) 프린팅 기술개발 제작에 힘쓴다. 또 고부가 스마트 헬스케어 콘텐츠 개발(치매 예방․운동재활) 등의 과제도 추진한다.
미래부는 오는11월 ITU 전권회의 등과 연계해 국내외에 창조비타민 프로젝트의 성과를 알리는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최고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차질없이 과제를 수행하고, 사업성과의 확산 등 후속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